기사 1명· 승객 7명 부상
일대 195가구 정전...한전 복구 중

창원시 진해구에서 시내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운전기사 1명과 승객 7명이 다쳤다.

진해경찰서는 전방주시 의무를 위반한 40대 버스기사 ㄱ 씨를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ㄱ 씨는 이날 오후 2시 28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용원사거리에서 부산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전신주와 충돌했다.

그는 승객을 내려주려 1차로에서 2차로로 진로 변경을 시도했다. 옆을 보며 달리던 ㄱ 씨는 2차로에 차량이 서 있어 차선 변경에 실패했다. 그는 다시 전방을 주시한 뒤에야 바로 앞에 승용차가 서 있는 걸 확인했다. 사고를 피하려고 오른편으로 핸들을 꺾은 ㄱ 씨는 차 대신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26일 오후 2시 28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용원사거리에서 부산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시내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1명과 승객 7명이 다쳤다. /진해경찰서
26일 오후 2시 28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용원사거리에서 부산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시내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버스와 전봇대가 파손됐다. /진해경찰서

기사와 승객 등 8명이 이 사고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일대 정전 없었지만, 한전은 안전 문제로 오후 4시 1분 일대 전기 공급을 중단했다. 휴전된 곳은 195가구로,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ㄱ 씨와 승객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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