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오 경위 고향사랑기부 참여 "가치 있고 값진 일에 쓰고 싶었다"

남해군은 남해읍 출신 안철오(25) 경위가 첫 월급 전액(220만 7500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제71기 경찰 간부후보생 최연소 합격자이기도 한 안 경위는 서울중부경찰서로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다.

안 경위는 첫 월급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중 누나이자 멘토인 남해군청 이주현 주무관이 생각났고, 그 마음이 고향사랑기부로 이어지게 됐다.

고등학교까지 남해서 나온 안 경위는 어린 시절 할머니 돌봄을 받고 자란 추억이 있어 남다른 노인 공경의 마음가짐도 품고 있었다.

안 경위는 기부금을 기탁하며 "첫 월급을 꼭 가치 있고 값진 일에 쓰고 싶었다. 남해에서 성장하는 동안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다. 남해군 어르신들 복지 향상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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