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우산 약속, 경제동맹 강화도 강조
김태호(국민의힘·산청함양거창합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4~30일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이 북핵 확장 억제 실효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5박 7일 간 미국 국빈 방문 주요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최대 성과는 북한 핵 위협을 현실적인 위협으로 상정하고, 그에 대한 확정 억제 실효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워싱턴 선언’을 두고 “다자가 아닌 양자 차원에서 확정 억제를 문서로 합의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우리 안보 보장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최대한의 핵우산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 공급망 위기 속에 한미 간 경제동맹을 견고히 한 점도 높이 샀다. 그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상호투자가 확대된 것은 큰 의미”라면서 “넷플릭스 3조 3000억 원 투자를 비롯해 영상 콘텐츠 분야 협력과 인적 교류 확대로 문화동맹 가치도 높였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이라는 기조를 공동성명에 확실히 담아냈다”고도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70년 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던 워싱턴 바로 그곳에서 한미동맹은 더욱 더 진하고, 더욱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게 됐다”며 “국빈 방문에 걸맞게 따뜻한 환대를 베풀어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국 국민, 국내에서 응원해주신 국민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두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