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단체 신청받아 3000명 대상
기초 노동법·부당대우 대처법 공유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원장 홍순경)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고교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을 마련한다.

지난달 교육 신청을 받았으며, 애초 계획한 인원의 1.5배가량이 접수됐다. 재단은 신청 학교와 단체 가운데 비교적 교육 기회가 부족한 학교 밖 청소년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전체 130학급 3000여 명이 대상이다. 교육은 지난달 30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청소년이 알아야 할 기초적인 노동법'은 물론 △노동 인권 감수성 △노동의 가치와 직업윤리 △부당대우 대처 방안 등을 제공한다.

재단은 단순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관심과 흥미를 느낄 참여형 수업을 지향하고 있다. 노동인권 낱말 퀴즈, 역할 바꿔서 근로계약서 작성해보기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홍순경 원장은 "대학을 가기 위한 공부만이 아니라 앞으로 사회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노동인권교육이 중요하다"며 "청소년이 노동의 가치를 인식하고 노동인권 감수성을 키우면서 청소년이 안심하고 일할 노동환경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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