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발굴·강소기업 육성 등 포함
수소 액화플랜트 구축·운영 본격화
충전소 확대 등 수소산업 활성화 지속
새 원장 임용은 5월 마무리 전망

창원산업진흥원은 올해 4대 중점전략을 추진한다.

4대 중점전략은 △창원시 산업정책 수립·미래산업 발굴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수소산업 활성화를 통한 수소 선도도시 선점 △기업 맞춤형 우수 지역인재 육성이다. 김종호 원장 직무대리는 “다양한 기획·연구·사업을 바탕으로 창원 산업경제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창원시

산업정책 수립·미래산업 발굴 분야 사업은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2.0 조성 지원, 의료 바이오산업 육성, 국가산업단지 미래 50년 비전 수립, 지역물류기본계획 수립이다. 창원산업진흥원은 국가산단 2.0 조성을 위한 방향 설계와 수요조사 등을 지원한다. 의료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 조성과 기존 국가산단 종합적 방향 수립에도 나선다. 창원시 도시·물류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지역물류체계 기본구상과 부문별 추진계획도 수립한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분야에서는 산업별 수출기업 패키지 지원과 창업 지원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30년까지 강소기업 200개 육성이 목표다. 창원시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방안도 수립해 관련 분야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

수소산업 활성화 정책도 지속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해 진행 중인 수소 액화플랜트 구축 사업을 올해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액화 수소 생산(하루 평균 5t)에 들어간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극저온 상태(-253도)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다. 기체수소와 비교해 저장·운송(1회 운송량 기체 200㎏-액화 2t 이상)이 수월해 수소상용차 보급촉진, 국가 간 대량수소 운송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생산한 액화 수소를 안정적으로 유통·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액화수소 운송용 3t 탱크트레일러 개발·실증도 잇는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9일 창원을 찾아 두산에너빌리티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 현장 등 지역 내 주요 수소인프라를 점검하고 있다. /창원시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9일 창원을 찾아 두산에너빌리티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 현장 등 지역 내 주요 수소인프라를 점검하고 있다. /창원시

수소승용차·버스·트럭 등 모빌리티 공급 확대에 맞춘 생태계 조성 사업도 펼친다. 이를 위해 수소충전소 2곳(양덕·진해신항) 구축·1곳(팔룡) 증설 사업을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창원산업진흥원은 기업 맞춤형·우수 지역인재 육성 분야에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방위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육성, 신산업 연계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방위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양성은 신규 사업이다. 4억 4000만 원을 들여 60명을 대상으로 방위산업 연구개발·생산 분야 채용, 현장직무 교육, 대학원 운영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새 원장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백정한 원장을 해임한 창원산업진흥원은 곧바로 원장 채용 공고를 내고 절차를 이어왔지만, 1월 ‘합격자 없음’으로 공지했다. 이에 2월 재공고를 냈고 이달 23일 서류전형을 통과한 4명을 면접했다.

창원산업진흥원은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결격사유 조회·이사회 의결 등을 거치고 나서, 4월 창원시의회 인사검증을 받을 계획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4월 20일, 임용은 5월 2일 예정이다.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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