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도 촉구 집회

경남에서도 간호법 제정을 요구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는 22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간호법 제정이 대선과 총선 공약인 만큼 조속한 국회 통과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숙 경상남도간호사회장은 "초고령 사회에 발맞춰 국민에게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주려면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간호법은 간호와 돌봄에 대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반영한 부모 돌봄법이자 가족 행복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국 동시 수요집회도 열렸다.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는 간호법이 '부모 돌봄법'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자 '민트천사캠페인 민심대장정 발대식'도 개최했다. 이들은 민트색 스카프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간호법 제정을 요구하는 펼침막 등을 들었다. 

간호법은 의료법,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서 간호 인력 내용을 독립시키는 내용으로 간호사 업무 범위가 쟁점이다. 대한의사협회는 간호법에 명시된 간호사 업무 범위가 의사 면허를 침해할 수 있다 보고 반대하고 있다. 

간호법 제정안은 지난 2월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본회의로 넘겼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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