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중흥S클래스프라디움3차
주민 참여 '한마음 수영대축제'
유아·초등생·성인 113명 열전
"앞으로 매년 1~2회 행사 기획"
창원 현동 중흥S클래스프라디움3차 입주민들이 수영으로 화합하고 하나 되는 시간을 보냈다. 4일 입주민들은 '입주민 화합 한마음 수영대축제'를 열고 화합의 물살을 갈랐다.
이번 대회는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내 수영장에서 열렸으며 자유형·배영·핀접영·접영·평영 등 다양한 종목이 준비됐다. 유아 15명·초등생 41명·성인 57명 등 전체 113명이 참가하며 입주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유아부 경기에서는 입주민이 하나 되어 아이들의 완주를 응원했으며, 초등부 경기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며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초등부 경기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를 획득한 김민찬(12) 군은 "다른 친구들과 수영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많이 획득해서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성인부 경기에 참가한 정병철(43) 씨는 "이사를 올 때부터 아파트에 수영장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고 꾸준히 수영을 하면서 이번 대회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대회에 참가하면서 동기부여도 됐고 입주민들끼리 단합하고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녀를 둔 입주민들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강철(42) 씨는 "아이에게 처음에 운동으로 수영을 시켰는데 지금은 아이가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한다"며 "수영 외에도 교육 차원에서 부모들 간 정보를 공유한다. 입주민 간 교류와 화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준비위원회 노태영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주민 화합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6세부터 70대까지 많은 입주민이 참여하는 등 기대보다 많은 호응을 보내주셔서 성황리에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매년 1~2회 행사를 기획할 생각"이라며 "행사를 열고 주민 화합을 도모할 공간이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