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선사와 5만 t급 건조 계약

케이조선이 새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케이조선은 유럽 선사와 5만t급 친환경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LNG 연료 추진과 스크러버(탈황장치) 레디 선박이다. 스크러버 레디 선박은 스크러버를 탑재할 수 있는 공간·설비가 준비돼 있다는 의미다. 이 선박은 2025년부터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기준을 적용해 건조된다. EEDI(선박 에너지 효율 설계 지수) 감축률 3단계 지수를 만족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케이조선은 IMO 환경 규제에 맞춰 세계 친환경 선박 건조를 준비해왔다. 이밖에 중형 석유제품운반선 건조 경험과 인도 실적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계약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올해 첫 친환경 선박 계약을 발판 삼아 적기 인도와 수주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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