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방문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 힘 싣고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 꼼꼼하게 점검
김진부 의장 "경남 도약, 숙원사업 챙길 것"

경남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사천과 남해에서 올해 첫 현지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2일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에 힘을 싣고, 서부경남 숙원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김진부 의장과 최학범·강용범 부의장, 박준 기획행정위원장, 박병영 교육위원장, 김현철 농해양수산위원장, 박해영 건설소방위원장, 김재웅 문화복지위원장 등은 이날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했다. 임철규(국민의힘·사천1) 도의원도 함께했다. 확대의장단은 우주항공센터와 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을 살펴보며 경남이 우주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요청했다.

경남도의회 확대의장단이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찾아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 확대의장단이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찾아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경남도는 올해 첨단 항공우주산업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만큼 사천이 국내 우주산업 중심지 역할을 확고히 하는데 열을 쏟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1월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찾았고, 한 달 만인 지난달 30일 사천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열기도 했다.

김진부 의장은 “경남이 국내 항공우주산업 점유율 1위다.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조속히 설립돼 세계적인 항공우주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도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과 도의원들은 지난해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 릴레이 챌린지’를 하며 여론 확산에 동참했다.

사천에 앞서 남해를 찾은 확대의장단은 국도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 상황을 청취했다. 김영삼 도 교통건설국장이 현황과 계획을 설명했다. 류경완(더불어민주당·남해) 도의원도 참석해 시공업체 선정 여부를 물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설계·시공 일괄 수주 방식(턴키)으로 공사를 발주해 설계·시공업체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거쳐 올해 말 착공, 2029년 완공될 계획이다. 해저터널 건설 사업에 총 사업이 6974억 원이 투입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1998년 정부가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을 위해 다리를 놓겠다고 계획을 세운 지 23년 만에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확대의장단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 현장을 찾았다. /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 확대의장단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 현장을 찾았다. /경남도의회

김 의장은 “해저터널이 개통하면 1시간 20분 정도 걸리던 거리를 단 10분 만에 갈 수 있다”며 “남해와 여수 연결은 남해안 관광벨트를 위해 꼭 필요했고 서부경남의 숙원 사업이기도 했다. 착공하기 전 꼭 점검해야 할 사업이었다”고 설명했다.

확대의장단은 내년에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고자 조만간 김해·양산에서 현지의정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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