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이면 이태원 참사 100일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 책임자 사과하라"

오는 5일 이태원 참사 100일을 앞두고 도내 시민사회가 진실 규명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태원참사경남대책회의는 2일 오전 창원시 옛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한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와, 행정안전부장관 파면, 대통령 사과가 이어져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당시) 공권력이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스스로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우리가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회의는 대통령에게 국민 생명과 존임을 지킬 의무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물러나지 않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 책임을 가리기 위해서다”라며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일어난 이태원 참사는 사망자 159명과 부상자 196명이 발생했다. 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와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이태원 참사 집중추모주간을 선포하고 각종 추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다솜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