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자유무역지역 수출·투자확대 지원단 출범
김병규 부지사, 산업부에 국가 차원 활성화 방안 요청
산업부, 산단형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 추진 등 밝혀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병규 도 경제부지사는 2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업부 주관 ‘민관합동 자유무역지역 수출·투자확대 지원단’ 출범식에서 “지역혁신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마산자유무역지역을 국가산단으로 조속히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민관합동 자유무역지역 수출·투자확대 지원단’ 출범식이 2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경남도

 

공업지역으로 분류된 마산자유무역지역 건폐율은 70%다.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80%로 상향돼 생산설비라인 증설 등 입주기업의 숙원이 해결된다.

도는 이와 함께 자유무역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4개 기관(경남TP,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창원대, 경남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기업지원협의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세청 3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한다.

산업부는 이날 마산자유무역관리원 기능을 시설관리 위주에서 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 등 기업지원 기능 중심으로 정비하는 ‘자유무역지역(산단형)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수출기업과 국외 전문가를 1대 1 매칭해 지원하는 ‘기업맞춤형 수출종합패키지’ 사업을 한다. 수출생산성을 높이고자 아파트형 표준공장 신증설 등 공간 효율화를 추진한다. 현장 소통 강화와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 수출·투자확대지원단’도 운영한다.

김 부지사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저조 등 자유무역지역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원단 출범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산단 지정과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재도약해 예전 명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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