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 기준 저수온 경보 발령

계속되는 한파에 남해 사천만과 강진만 수온이 내려가 저수온 주의보에서 저수온 경보로 상향됐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남해 사천만·강진만에 저수온 경보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경남 지역 주요 연안 수온을 보면 지난 30일 사천강진만 3.3℃, 통영 8.7℃, 거제 8.6℃를 기록했다. 

저수온 경보는 3일 이상 해수온이 4℃ 이하로 지속되거나, 전일 대비 5℃ 하강, 평년 대비 3℃ 하강일 때 내려진다. 

저수온 경보로 양식장 피해도 우려된다. 양식생물은 수온이 10℃ 이하일 때 사료 섭취량, 소화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수온이 8℃ 이하로 내려가면 면역력이 약해져 폐사 위험도 높아진다. 

해양수산부는 당분간 저수온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와 함께 11개 권역별 현장대응반 운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저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찰과 현장 지도 활동을 중심으로 두고 있다”며 “현장에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양식장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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