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도교육청에 자원봉사자 배치 계획 철회 요구

경남지역 학교도서관 사서들이 도교육청에 자원봉사자 배치 계획을 철회하고, 전문성을 갖춘 사서 배치를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남지부 사서분과와 경남학교도서관사서회는 지난 30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4억 원을 들여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이 없는 100곳 학교에 자원봉사자 배치를 추진한다.
이에 사서들은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사서들은 “학교도서관 사서는 자료 수집·정리, 이용 지도·교육, 학습지원, 동아리 운영 등 광범위한 업무를 하고 있다”며 “학교도서관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려면 전문성을 가진 사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도서관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반드시 전문성을 가진 사서가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도교육청은 더는 교육공무직 사서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과연 경남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학교도서관의 정상화를 고민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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