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베이스볼5 아시아컵 참가
조 "친구·동생들 잘 이끌 것"
박 "처음 선발...자랑스러워"

조민지.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조민지.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조민지.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박홍은.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창원시여자야구단 창미야 소속 조민지(18)와 박홍은(16)이 2023 U18 베이스볼5 아시아컵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지난 2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서울 송곡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었다. 베이스볼5는 일명 '주먹야구'로 사방 18m 공간에서 고무공을 이용해 5명이 한 팀을 이뤄 진행하는 뉴스포츠이며 2026년 다카르 유스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이번 선발전은 2005~2008년 출생자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졌으며 개인별 체력·기량 테스트와 선발전 경기를 거쳐 8명(남자 4명·여자4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특히 야구·소프트볼 현역 선수와 선수 출신은 물론 체육특성화고 학생도 다수 선발전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조민지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지원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운 좋게 대표팀에 선발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대표팀에서는 나이가 가장 많은데 친구·동생들 잘 이끌어서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홍은은 "연습 기간이 길지는 않았는데 다른 선수들보다는 공을 더 많이 만져보고 연습한 게 빛을 발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국가를 대표해 다른 나라에 가서 경기를 한다는 게 뜻깊고,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발된 대표팀은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23 U18 베이스볼5 아시아컵'에 참가한다. 베이스볼5 아시아컵은 올해 열리는 '2023 WBSC U18 베이스볼5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을 겸하는 대회로 본선 3위까지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편, 베이스볼5 대표팀은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강화 훈련을 통해 타격·수비·전술 훈련 등 아시아컵 우승을 위한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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