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은정자 유적보존회
정촌마을서 동신제 봉행

▲ 고성군 은정자 유적보존회가 26일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에서 제304주년 은정자 동신제를 봉행하고 있다.  /고성군 은정자 유적보존회
▲ 고성군 은정자 유적보존회가 26일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에서 제304주년 은정자 동신제를 봉행하고 있다. /고성군 은정자 유적보존회

고성군에 있는 은정자 유적보존회(회장 구갑석)가 26일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 은정자에서 제304주년 은정자 동신제를 봉행했다.

은정자 동제의 유래는 1720년 <승총명록>(조선 숙종)에서 찾을 수 있다. 은정리라 불리던 도산촌, 정촌, 월치, 신은 4개 마을의 큰 팽나무를 신성시해 음력 정월 초이튿날 동제를 지내 농사의 풍년과 주민의 강녕을 기원하던 것에서 출발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날 동제에는 신은, 정촌, 월치, 도산촌 마을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동신제는 초헌관으로 백문기 고성문화원장, 아헌관으로 이근우 고성여중 교장, 종헌관으로 박문규 거류면장을 선정하고 공점식 사무국장의 집례에 따라 진행됐다.

오세옥 문화관"광과장은 "마을의 전통문화가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보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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