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개최 협약식’이 26일 오전 11시 함안군청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남축구협회 김상석 회장과 조근제 함안군수,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 정병옥 함안군체육회장, 송성철 함안군축구협회장이 참석해 협약서 서명 및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에도 고등학교 선수들의 입시에 도움을 주고자 철저한 예방 및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없이 2020년, 2021년 연속으로 무학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함안군은 또다시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반쪽에 그쳤던 지난 대회와 달리 관중들이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거라는 기대감에 한껏 고무된 상황이다. 

함안군은 2020년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군비 50여억 원을 들여 인조경기장 잔디를 교체하고 야간조명을 설치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구장별로 설치된 선수 라커룸, 선수들이 몸을 풀 수 있는 넓은 여유 공간 등으로 인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축구 인프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상석 경남축구협회장은 “코로나19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 개최되는 무학기 축구대회로 인해 함안군에 다시 한번 활기가 넘쳤으면 한다”며 “아울러 경남 도내의 축구 인프라가 우수함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고 협회 또한 경남축구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신경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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