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장애인체육회 사업설명회
생활·전문체육 육성 등 추진

경남장애인체육회가 26일 오후 2시 경남사회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이날 경남장애인체육회는 도내 장애인체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무자 6명이 직접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경남장애인체육회는 올해 ‘활기찬 경남, 행복한 장애체육인’을 목표로 내걸고 이를 위해 3대 추진 과제를 수립했다. 3대 과제는 △장애인 생활체육 육성 △장애인 전문체육 육성과 지원강화 △시군 장애인체육회 설립 확대와 협조 체계 강화 등이다.

경남장애인체육회가 26일 오후 2시 경남사회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원재 기자

경남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생활체육 환경 조성과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저변 확대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통해 전문체육 우수 선수를 발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또, 장애인 전문체육 선수가 고용 불안에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장애인 선수 고용 지원을 확대한다. 경남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23명의 선수가 유출된 바 있다. 경남장애인체육회는 경남도와 기업·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장애인 선수의 안정적인 체육 활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어 경남장애인체육회는 촘촘한 장애인체육 지원을 위해 도내 전 시군에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경남은 현재 11개 시군 장애인체육회가 있으며, 올해 밀양시장애인체육회가 설립을 추진 중이다. 경남장애인체육회는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18개 시군에 장애인체육회를 모두 설립하고자 한다.

경남장애인체육회 이연곤 사무처장이 26일 오후 2시 경남사회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원재 기자

이 밖에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전국 3대 장애인체육대회 지원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시범사업 △가맹단체 운영 지원 △생활체육교실과 동호회 지원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운영 등을 설명했다.

이연곤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 경남장애인체육회는 전국 3대 장애인체육대회를 포함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2024년 김해에서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린다. 내년에 경남이 상위권에 입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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