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공익신고자 보호 노력’ 등 높은 점수
올해 관행적 향응·편의 내부 감사·감찰 강화

김해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2022년 평가는 20년간 시행한 청렴도 평가와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해 전면 개편한 종합청렴도 평가제도가 시행되는 첫해다. 공공기관 업무를 경험한 국민과 내부 직원의 부패 인식·경험을 설문조사해서 측정하는 청렴체감도, 각급 기관 반부패 노력을 지표 이행 실적과 효과를 통해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의 실제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하는 부패실태 감점을 종합해 최종 5개 등급(1~5등급)으로 기관을 분류해 발표했다.

김해시는 2021년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영역별 높은 점수를 받았던 분야는 현행 이상을 유지하도록 지속 추진하고, 청렴도 취약 분야는 특별대책을 마련해 ‘반부패 청렴정책 종합대책’을 연초에 수립해 시행했다. 그 결과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이행’, ‘기관장·고위직 노력과 리더십’, ‘부패·공익신고자 보호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내·외부 소통에 기반한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고위직 청렴추진단 주도 청렴 활동’을 하면서 전 직원 청렴 문화 확산과 청렴 정책 이행을 이끌었다. 청렴콘서트, 청렴소통 간담회, 공무원이 행복한 조직 제안 공모 등 ‘소통·협업을 위한 시책’을 추진해 청렴·적극행정을 유도했다. 또 청렴·공감 이바구, 공약 평가 시민배심원제 도입 등 ‘시민과 양방향 소통’을 통한 공정하고 적극적인 소통 행정을 펼쳐 내·외부 청렴도 동반 상승을 도모했다.

시는 올해 시 전체 청렴도를 떨어트릴 수 있는 부패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금품수수는 물론 식사 대접, 교통 편의 같은 소소하고 관행적인 향응과 편의도 내부 감사·감찰을 강화하고 부패 행위자는 신분상 조치를 엄격 적용하는 등 강도 높은 비리 차단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결과는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청렴도시 김해 만들기에 적극 동참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속가능한 반부패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내·외부 소통에 기반한 청렴문화를 지속 발굴·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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