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회 ‘저탄소 채식 식단’ 마련...일반 시민 참여 가능
100명 연 24회 채식 때 연간 15t가량 탄소 감축 효과

(재)김해문화재단은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자 정기적으로 구내식당에서 채식 메뉴를 제공하는 ‘저탄소 채식-감탄(減炭)데이’를 운영한다.

전 직원이 동참하는 이 행사는 오는 2월부터 매월 2회씩 김해문화의전당 M층 구내식당에서 시행한다.

재단은 둘째 주 금요일은 육류를 제외한 유제품과 계란, 해산물을 제공하는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Vegetarian)’ 식단을, 넷째 주 금요일에는 채소와 달걀 정도로만 식단을 구성하는 ‘오보 베지테리언(Ovo-Vegetarian)’ 메뉴를 제공해 육류 소비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재)김해문화재단은 오는 2월부터 매월 2회씩 김해문화의전당 M층 구내식당에서 채식 메뉴를 제공하는 ‘저탄소 채식-감탄(減炭)데이’를 운영한다. /김해시

재단 구내식당은 일반인들도 식사가 가능한 곳으로 열려 있어 채식에 참여하게 될 인원은 하루 평균 100여 명으로 예상된다. 회당 100여 명을 기준으로 연 24회 채식을 할 경우 연간 14~15t가량 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30년 산 소나무 2000여 그루 탄소 흡수량과 같은 효과다.

또 평소 채식 식단을 선호하는 일반 고객까지도 이용하게 되면서 시민들이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해문화재단은 “기후위기와 탄소배출량 감축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 실천 방안으로 임직원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한 결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식단 구성 때 탄소 발자국이 비교적 적은 지역 식재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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