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 설문조사…33개 서비스 평가 고도화 방안 마련

김해시가 시민 수요를 반영해 제2차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차 스마트도시계획은 2024~2028년 5개년 계획이다. 도시기본계획 등과 연계해 조화를 이루도록 해서 김해시 특성에 적합한 스마트도시 조성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2017년 1차 스마트도시계획(2018~2022년)에서 '시민은 여유롭고, 기업은 혁신 성장하는 스마트도시 김해'라는 비전 아래 4대 추진목표, 12개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연차별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지난해 부울경 제1호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2차 스마트도시계획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기존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또 도시기반시설을 지능화하고 시민 편의를 증진하고자 도시의 새로운 스마트비전과 목표, 중장기 로드맵을 담을 생각이다.

시는 2차 계획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 수요를 반영해 계획을 세우고자 온라인으로 시민 설문조사를 한다.

설문조사 내용은 김해시가 그동안 구축해 서비스하는 33개 스마트서비스 인지도, 중요도, 만족도를 시민들이 평가하도록 구성했다. 평가 결과를 반영해 확산 서비스를 도출하고 고도화 방안을 계획에 담는다.

설문조사는 2월 6일까지 진행한다. 설문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청 누리집(홈페이지)과 김해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설문조사 포스터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설문조사에 접속하면 된다. 설문에 참여한 시민 4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하고자 3월 2차 설문조사와 시민 리빙랩이라는 시민 참여 장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019년 스마트도시팀을 신설했다. 2020년엔 스마트도시팀을 4개 팀 과단위 스마트도시담당관으로 승격시켜 스마트도시 사업을 본격화했다. 또 민·관·산·학 협업과 리빙랩(시민생활 문제 해결 공동체) 등 활발한 시민 참여를 토대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 시설, 관광, 환경, 교통, 시설물 관리 5대 분야에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도시란 정보통신기술·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각종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똑똑한 도시'를 뜻한다.

/이수경 기자 sglee@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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