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창원 빨간객석

<다녀왔습니다> 속 한 장면. /극단 불씨촌

1970~80년대 마산지역 중심으로 활동했던 극단 불씨촌이 다음 달 3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여간 연극 <다녀왔습니다>(김민정 작·김종원 연출)를 공연한다.

<다녀왔습니다>는 1980년대 초반 세 딸을 둔 한 서민 가정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긍정적인 사고로 세상을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씨촌은 매주 금·토요일 소극장 빨간객석(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 14길 62 지하)에서 이 연극을 정기 공연한다. 작품은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에 각각 무대에 오른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화(0507-1428-834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불씨촌은 1977년 3월 마산수출자유지역과 창원공단 소속 노동자로 구성된 연극 동호회 ‘불씨극회’로 출발한 단체다. 제조업 쇠퇴 여파가 이어지던 1998년 극단 활동을 중단, 20여 년만인 2019년 단원들이 의기투합해 <다녀왔습니다>를 무대에 올렸다.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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