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연극협회 오는 11~14일 나흘간
창동 상상홀서 '그녀의 엔딩' 공연

마산연극협회 <그녀의 엔딩> 속 한 장면. /김정희 작가

마산연극협회가 오는 11~1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상상홀에서 연극 <그녀의 엔딩>(김정희 작·연출)을 선보인다. 작가를 업으로 삼은 딸 지희와 가족 생계·자녀 양육에만 온 신경을 쓰며 헌신하는 삶을 살아온 그의 모친 이야기다.

연극은 지희가 세상을 떠난 모친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가답게 글을 써 내려가던 중 엄마의 부재를 다시금 곱씹으며 회한에 젖게 된다는 내용을 담는다.

마산연극협회 <그녀의 엔딩> 속 한 장면. /김정희 작가

작품은 11~13일 오후 7시 30분와 14일 오후 4시 등 모두 네 차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극을 연출한 김정희 작가는 “감각으로 기억하는 엄마를 작품 속에서 다시 감각으로 되살리고 싶었다”며 “딸의 반성문이자 그리운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를 여러분 앞에 부끄럽지만 펼쳐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은 본래 극장이 아닌 극단 연습실 공간을 극장으로 꾸며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람료 2만 원. 문의 010-6567-8801.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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