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핸드볼리그 여자부 회견
"비시즌에 체력 훈련 집중"
이연송오사라 등 활약 예고

김현창 경남개발공사 감독이 새 시즌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남개발공사는 내년 1월 6일 광주도시공사와 개막전을 치른다.

29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리그에 참가하는 8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으며, 경남개발공사는 김 감독과 함께 주장 김이슬이 참여했다.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김현창(왼쪽) 경남개발공사 감독과 김이슬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김 감독은 “비시즌 동안 선수 손발 맞추는 것과 체력 훈련을 많이 했고, 골키퍼 오사라가 듬직하게 막아주고 더 빠른 속공으로 득점과 연결되는 훈련도 많이 했다”며 “조금만 더 선수들과 이번 시즌을 잘 치른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가장 기대를 하는 선수로는 신인 이연송과 오사라·김소라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이연송이 팀에 합류해 잘 적응하고 있어 기대가 된다”며 “오사라와 김소라에게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이슬은 “새 시즌 선수 이탈 없이 이연송이 보강됐다”며 “골키퍼 오사라가 뒤에서 막고 더 빠른 공격으로 이번 시즌을 잘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 공약으로는 “마산에 바닷가가 있다. 마산으로 오시면 감독님께서 회를 사줄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과 사전에 얘기가 된 부분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김 감독은 “공약을 걸면 따라야 한다”며 미소로 화답했다.

이날 각 팀 사령탑은 광주도시공사와 SK슈가글라이더즈를 우승 후보로 꼽으면서도 리그 평준화로 누가 우승을 차지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경남개발공사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 시즌 경남개발공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아쉽게 4강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창단 후 최다 승을 올리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는 지난 시즌 2위이자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광주도시공사를 격파하며 3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는 지난 4일 막을 내린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일정으로 개막이 늦춰졌다. 내년 1월 5일 인천시청과 삼척시청의 개막전이 열리는 가운데 경남개발공사는 6일 광주도시공사와 맞붙는다. 리그는 전체 3라운드로 진행되며 8개 팀이 참가해 팀당 21경기를 치른다. 이어 정규리그 1~4위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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