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 간 신어아트센터 소극장

연극 <흑백다방>이 김해 삼방동 신어아트센터 2층 소극장에서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공연된다. 이 작품은 오래된 다방을 배경으로 다방 운영과 상담 활동을 하던 중년 신사와 그를 찾아온 젊은 남성 이야기를 다룬다. 1980년대 사회구조적 모순과 불안정한 정치 상황 속 개인의 심리적 갈등을 깊게 파고들어 시대적 아픔을 위로하는 내용이다. 연극은 16일 오후 7시 30분, 17일 오후 3시에 각각 무대에 오른다. 8세 이상이면 누구나 볼 수 있다. 신어아트센터 측은 “민주화 시절 발생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다루며 개인의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낸 작품”이라며 “2014년 초연된 이후 국내 각종 연극제에서 상을 받았고, 작품성을 인정받아 일본, 터키, 영국, 미국 등 해외무대에서도 막을 올린 바 있다”고 밝혔다. 관람료 5000원. 문의 055-322-9004.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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