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동절기를 맞아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해 민간 및 공공복지 지원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

겨울철은 계절형 실업, 한파, 난방비 증가 등으로 취약계층의 생활 위협이 가중되는 시기로 군은 발굴 가구 상황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점 발굴대상은 △계절형 실업 가구 △소득·근로·주거·금융 위기가구 △단전·단수 가구 △휴·폐업 등 긴급 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 △고립되기 쉬운 어르신과 장애인, 취약 아동 △에너지 빈곤층 △그 밖에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 등이다.

함양군은 효율적이고 신속한 발굴을 위해 11개 읍·면별로 찾아가는 보건복지 시스템을 가동하고 각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 안전망과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긴급 지원과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 자원을 우선 지원하고 이에 해당되지 않는 가구는 민간 자원을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주변에서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나 함양군 희망복지지원단(055-960-4842)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웃을 살피는 관심이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시작"이라며 "상시 발굴과 보호체계 운영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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