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 제목의 풍자 방패(?) 옹호의 울 안에 들었긴 하되 피압박적 처지가 된 불가항력적 '계면조 약(弱)'을 위한 패러디 한탄 아포리즘입니다. '울 밑에 선 방송법아 네 모양이 처량하다'!

공영방송 사장 교체를 어렵게 하는 방송관련법 개정안이 2일 국회 상임위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됐습니다. 그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영방송은 흔들흔들 늘 큰 홍역을 앓았습니다. '전리품 공영방송' 바로 그런 모양새로. 그 '주물럭 방송'은 그리스 신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눕혀진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방불케 합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 프로크루스테스는 아테네 교외에 살면서 나그네들을 집으로 초대해 철제 침대에 눕히곤 키가 크면 다리를 자르고, 작으면 몸을 잡아당겨 늘여 죽이는 악행을 일삼았습니다. 오직 자기의 기준에만 맞춘 횡포적 만행이었습니다. 그 비유의 '침대에 눕힌 주물럭 방송법'!

 

<민주당 與 되면 방송장악,
野 되면 "방송법 개정">
국민의힘도 야당일 때엔
'지배구조' 개선 주장 컸네
방송법
'주물럭' 저쪽에서
돼지고기 주물럭이 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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