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일산화탄소중독 자살 예방 지원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지역 자살률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고성군은 2019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우수기관에 뽑혔다.

일산화탄소중독 자살 예방사업은 각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사고를 막기 위해 번개탄 판매업소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자살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다.

고성군은 올해 번개탄 판매업소 16곳에 번개탄 보관함을 배부해 비 진열 방식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판매자가 번개탄 구매자의 구매 의도를 확인해 자살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토록 한 것이 자살 예방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숙박업소 32곳에 일산화탄소감지기 64대를 설치하고, 감지기 작동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해 가스중독 사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번개탄 판매업소 28곳을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해 △번개탄 자살 예방 포스터·리플릿 배부 △판매자 대상 자살 예방 교육 △번개탄 구매자 중 자살사고 의심자 발견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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