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거래자 금융 부담을 줄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다중채무자를 위해 대출 원금 감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 신용대출을 연장할 때 연장 금리가 6%를 넘으면, 1년 동안 초과 납입한 이자의 최대 3%까지 대출 원금 상환분으로 돌려준다. 단순히 고금리 이자를 감면해주는 수준을 넘어 원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 수 있다. 

본부는 그 외 금리 부담 완화 대책으로 '소호 장기 할부 전환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일시상환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이 기존 가산금리로 최장 10년 동안 할부 상환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한 번에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다. 

최영식 NH농협은행 본부장은 "금융 부담을 줄일 상황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해 도민이 경제위기를 실질적으로 극복할 수 있게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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