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난달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관내 8개 중학교 3학년 학생 전체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국내 문화탐방 사업을 진행했다.

군은 그동안 몇몇 학생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던 국외연수 체험사업을 관내 중학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군비를 증액 출연해 (재)고성교육재단에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최근 3년간 수학여행이나 현장 체험 학습을 경험해 보지 못하고 중학교를 졸업하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군과 재단, 중학교는 함께 TF팀을 만들어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2개 조로 나눠 각각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를 탐방했다.

1차로 고성중, 고성동중, 소가야중, 영천중, 회화중, 동해중 학생 과 인솔 교사 200명이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2차로 고성여중, 철성중 학생과 인솔 교사 189명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탐방했다. 

아쿠아플라넷과 빛의 벙커, 메이즈랜드를 관람하고, 보트 타기 체험과 주상절리 견학, 항공우주박물관 방문, 더마파크 공연 등을 즐겼다.

이상근 군수는 "중학생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만나서 여행하는 것은 처음이다"면서 "문화탐방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고, 아름답고 소중한 경험을 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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