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지원사업 최종 성과 보고회 개최
10개 팀 시제품 개발…매출액 8억 원 넘어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내일을 만드는 함안청년 창업가 지원 사업' 최종 성과 보고회가 5일 오전 함안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함안군은 지난 1월 청년창업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예비)청년 창업가 대면심사를 거쳐 10팀을 선발한 바 있다. 이날은 창업가 발굴과 육성을 위해 사전컨설팅, 멘토링, 역량강화교육, 판로개척 및 워크숍, 창업가 네트워크 등 지난 10개월간 성장 과정을 최종적으로 보고하는 자리였다.

함안군이 5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내일을 만드는 함안청년 창업가 지원 사업' 최종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함안군
함안군이 5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내일을 만드는 함안청년 창업가 지원 사업' 최종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함안군

보고회는 청년창업지원 사업 아카이빙 영상을 시작으로, 지원기관 성과보고, 창업 팀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선발된 10개 팀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10개 팀 모두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전체 매출액이 8억 6000만 원에 달한다.

3개 팀이 법인화에 성공했고, 사업자 등록 6개 팀, 사업장 개소 2건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올 말까지 3개 팀이 더 법인화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6팀이 기업의 지속 성장과 자생력 확보를 위한 준비로 경상남도 (예비)마을기업(청년형)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담안(대표 이성정)과 ㈜알리제(대표 전경옥) 사례발표도 있었다. 담안이란 이름은 고려동유적지 옛 지명으로 '담장 안'이라는 의미를 담아 법인명으로 사용한다. 담안은 한식 디저트(아라홍련 담안과, 곶감 캐러멜 엿, 연잎 강정, 오곡칩 등)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함안을 느끼고 문화를 알리고자 고려동에서 다양한 체험도 준비하고 있다.

㈜알리제는 IT 기술을 접목해 미래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디자인 에이전시로 메타버스 제작, 종합디자인 및 SNS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시제품으로 함안청년센터 메타버스를 제작해 이날 발표하고, 연내 마무리해 군에 이관할 계획이다. 군은 광역권을 제외한 지자체 군부에서 메타버스 구축이라는 쾌거를 이룬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군 관계자는 "청년창업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2023년에도 청년창업 지원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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