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말까지 1억 6800만 원 목표

연말을 맞아 함안군 가야읍에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함안군은 5일 가야읍 아라길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희망2023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하고 올해 목표액 1억 6800만 원 달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군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 가능한 함안'을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집중 모금 기간으로 정하고 군과 읍·면사무소, 사랑의 전화 ARS 060-700-1212(통화당 3000원 기부), 언론사 및 QR코드를 통한 모바일기부 등을 통해 성금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함안군이 5일 가야읍 아라길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하고 올해 목표액 1억 6800만 원 모금 운동에 들어갔다./함안군
함안군이 5일 가야읍 아라길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하고 올해 목표액 1억 6800만 원 모금 운동에 들어갔다. /함안군

모금액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의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등은 물론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저소득층을 돕는 데에 사용된다.

이날 제막식에는 조근제 군수, 곽세훈 군의회 의장, 조영제 도의원과 기관·단체장,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가야파출소에 근무하는 유기상 경감이 나눔을 실천하는 희망 전도사로 '나눔리더스클럽 인증패'를 받았다. 나눔리더스클럽 인증패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나눔을 실천한 개인에게 주는 것이다.

조근제 군수는 "지난해 함안군은 4억 2000만 원이라는 성금 모금으로 사랑의 온도 280도를 달성해 군민들 따뜻한 나눔을 확인했다"며 "나눔이 지역 소외계층을 도우는 희망이 되도록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 성금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지난해에는 모금 목표액을 1억 4800만 원으로 잡았으나 이를 훌쩍 뛰어넘는 4억 2000만 원이 모여 사랑의 온도 280도를 기록했다.

 /하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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