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2023년도 당초 예산을 올해 당초 예산보다 783억 원(9.49%)이 오른 9034억 원을 편성해 사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689억 5578만 원(9.01%) 증가한 8338억 8046만원 이며, 특별회계는 93억 3986만 원(15.53%) 증가한 694억 8404만 원이다.

일반공공행정 513억 원, 공공질서와 안전 285억 원, 교육 91억 원, 문화관광 505억 원, 환경 966억 원, 사회복지 2396억 원, 보건 189억 원 등이다.

또한, 농림해양수산 1113억 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08억 원, 교통과 물류 459억 원, 국토와 지역개발 1317억 원, 예비비 97억 원 등이다.

박동식 시장은 △시민행복을 위한 민생경제 회복 △우주항공 중심도시의 새로운 생태계 조성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따뜻한 사회 조성 △저출산 고령화 극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인재 육성 등 2023년 시정의 주요 핵심과제를 중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민선8기 시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첫 당초예산으로 지난 11월 28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우주경제 로드맵'의 6대 정책 방향에 발을 맞췄다.

우주항공청 조기 건립 등 명실상부한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의 선점을 위해 △용당 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 255억 원 △경남 항공우주산업 청년인재 채용 지원 사업 46억 원 △사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100억 원을 편성했다.

약 1000억 원 이상의 예산 투입이 예상되는 우주항공청 건립과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00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까지 400억 원이 조성된 통합재정안전회가금은 총 5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실안낙조와 어우러진 조형물·포토존 설치 10억 원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42억 원 △사천에어쇼 17억 원 △신수도관광지 조성 12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 1월에 100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도 발행한다.

박 시장은 "미래 성장을 견인할 중점산업에 대한 집중투자와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되는 '행복도시 사천'을 만들기 위한 가치 투자에 역점을 뒀다"며 "우주항공산업과 해양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천시 2023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 의결될 예정이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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