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2023년 민생경제 회복과 우주항공청 중심의 지역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2일 사천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시민화합과 지역발전으로 경제 활성화와 도시성장의 열매를 문화·복지 등 모든 삶의 영역에서 수확하도록 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내년 1월 100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또한,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상가주변 주차장 확보, 그리고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유치 등 상권회복 지원책을 펼친다.

박 시장은 "우주항공 중심도시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해 행정복합타운을 포함한 큰 그림을 그리는 중"이라며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와 용당 항공MRO 산단 조기 완공 등 우주항공 전략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우주산업 원스톱(One-Stop)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위성제조혁신센터를 유치하는 등 미래 우주분야 핵심 경쟁력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남해안 중심의 해양관광 도시 조성도 노력한다.

세부사업을 보면, 5개의 섬을 연결하는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를 조성을 비롯해 초양도 대관람차 설치와 실안관광단지 리조트형 호텔 건립, 곤명 역세권 생태관광 물빛정원 조성 등이다.

박 시장은 "사천IC 복합유통 상업단지를 내년 상반기에 준공하고, 사천항공산업대교는 올해 12월에 착공할 예정"이라며  "한정된 재원의 범위 안에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중점산업을 선택과 집중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호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