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자 <한겨레> 사설은 분노 결기가 밴 필봉(筆鋒)이어서 옳거니 싶게 속이 후련하였습니다. <"서울 과녁" 위협·남남갈등 선동한 김여정 막말 담화>! 한국의 '대북 독자 제재' 추진에 반발해 나오는 대로 떠벌린 "서울은 우리의 과녁"이란 위협에 덧붙여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천치 바보" "미국이 던져주는 뼈다귀나 갉아먹으며 돌아치는 들개"란 적의에 찬 광적인 독설 기총소사까지 해댔습니다. 분통이 치미는 속을 이런 혼잣욕으로 가라앉혀 보았습니다. "저런 악질 '×주둥이 ×캐' 같으니라구."

김여정 막말·악담·독설 진열대 좀 보겠습니다. '문재인' 등 겨냥 "기괴한 족속" "특등 머저리들" "겁먹은 개" "미국산 앵무새",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향하여 퍼부은 "어리석음의 극치" "인간 자체가 싫다"로도 모자라 윤 대통령을 '개'와 '바보'에다까지 빗대 조롱해대는 고약한 입놀림 짓거리를 서슴잖았습니다.

 

김여정은 '입' 험할 때마다
오빠가 남측에다 선물한
풍산개들을 떠올려 볼 일
북측이 '함부로 짖어'댈 때
풍산개
'그들'이 뭐라 웃을지
깊이 잘 헤아리길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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