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8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섬 주민들을 위해 다니는 경남병원선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병원선 이용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섬 주민들의 만족도는 98.6%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6%포인트(p) 상승했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는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49개 마을 진료 주민 2548명 중 월평균 인원 40%에 해당하는 280명(남성 103명·여성 177명)이 참여했다. △진료사항 △ 시설 및 환경 △ 의료서비스 만족도 △ 전반적 운영사항 등 총 10개 항목을 물었다.

경남병원선.

종합 만족도는 98.6%(4.93점/5점)였고 의료서비스 만족도 문항 중 가장 높은 점수는 ‘만성질환자 지속관리와 약 복용법 설명’(98.8%)이었다. ‘전반적인 병원선 운영과 향후 이용 여부’ 질문에는 98.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조정 승·하선 시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남병원선은 보건진료소가 없어 의료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는 도내 7개 시군 49개 섬에 매월 1회 찾아가는 순회진료 서비스다. 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내년 진료 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백종철 도 보건행정과장은 “섬마을 주민들은 고령자가 많고 육지로 가는 교통이 불편해 진료를 받기 어렵다”며 “섬 주민들에게 만족하는 건강 관리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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