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모금활동 가운데 하나인 ‘희망2023나눔켐페인’ 출범식을 1일 오후 2시 창원광장 내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의장,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은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62일 간 진행된다. 목표금액은 92억 4000만 원이다. 도민 1인당 2735원을 나눔하면 달성할 수 있는 금액이다.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경남’이라는 구호 아래 열린 이날 행사는 축사와 희망 메세지 발송, 김해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드림콰이어 합창단의 축하공연, 사랑의 온도탑 제막 순으로 열렸다.

창원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캠페인 기간 실시간으로 모금 상황을 볼 수 있다. 모금 목표액 5%(4억 6200만 원)를 달성할 때마다 온도탑이 5도씩 올라간다. 희망2022 나눔캠페인에서는 127도를 기록하며 102억 359만 원이 모금됐다.

한편,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내 곳곳에서 이웃사랑 순회 모금 활동도 벌인다. 이와 함께 언론사(KBS·MBC·KNN)에 모금 접수 창구를 마련해 성금 신청을 받는다.

사랑을 실천할 도민은 지역 금융기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설치된 모금함 및 QR코드나 기부계좌(농협 301-0032-9329-11·경남은행 511-32-0000343) 등을 통해 하면 된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은 “지난해 경남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나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추운 겨울 우리 주위에 외롭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