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5시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 공연
1부 ‘민요의 향연’ 2부 판소리/남도민요로 구성

한국판소리보존회 창원의창지부장을 맡고 있는 정영자 소리꾼이 소리 벗들과 함께 ‘송음국악예술단’을 꾸려 첫 정기발표회를 연다.

오는 4일 오후 5시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에서 펼쳐질 제1회 정기발표회는 1부 ‘민요의 향연’, 2부 ‘판소리/남도민요’로 꾸몄다.

1부에선 황효림 이윤슬 어린이가 신민요 ‘가시버시’ ‘각시풀’을 부르고 경기민요 ‘노랫가락’ ‘청춘가’ ‘신고산타령’은 강미경 김성희 송명자 이귀남 이순섭 씨가 실력을 발휘한다. 

송음예술단 단원들의 공연 모습./송음예술단
송음예술단 단원들의 공연 모습./송음예술단

그리고 동부민요 ‘상주아리랑’ ‘쾌지나칭칭나네’는 김덕임 류희순 박동화 성미애 윤병진 정성연 정영순 조용운 하정수 씨가, 남도민요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은 김외자 김명자 김경숙 이미래 씨가 부른다.

2부는 판소리 심청가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김해분성초등학교 3학년 황효림 어린이가 ‘심청가 중 곽씨부인 상여나가는 대목’을 부르고 창원무동초 2학년 이윤슬 어린이는 ‘심청가 중 심봉사 젖동냥 대목’을 부른다. 이어 14명의 단원이 판소리 심청가 중 범피중류 대목인 심청이 인당수로 가는 장면을 민요 뱃노래로 부른다. 

마지막은 정영자 단장이 심청가 중 가장 눈대목인 황성 가는 대목을 부르는데, 심학규가 딸 청을 만나 눈을 뜨는 장면까지는 가지 않고 황성으로 가는 길에 뺑덕이네가 황봉사와 눈이 맞아(?) 도망가는 장면까지 풀어낸다. 

고수는 김만연 경남무형문화재 마산농청놀이보존회장이, 사회는 정연규 마산예총 사무국장이 맡는다. 문의 010-6671-5701.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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