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NPO법기도자(이사장 신한균)가 제1회 법기도자 국제공모전 출품작 전시회를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비즈니스센터 1층 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조선시대 최고 수출품인 법기 찻사발 재현과 홍보를 위해 마련한 전시회에는 국제공모전 수상작 17점과 초청작가 작품 28점, 법기리 출토 사금파리 등을 공개한다. 한·일 두 나라 다(茶) 도구 작품을 비교하는 기회가 될 전시회는 특히 일본 가라쓰야키(唐津燒)·아가노야키(上野燒)·다카토리야키(高取燒)·하기야키(萩燒) 등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사기장 후손이 있는 집단 예술촌 작가 작품이 '법기 명품'과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찾아보는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일본 비젠야키(備前燒)·교야키(京燒) 지역 작가 작품도 선보인다.

앞서 NPO법기도자는 지난 7월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 국제공모전에 접수된 도자 사진 자료 200여 점 가운데 34점을 1차 심사에서 추려내고 오는 8일까지 실물 작품을 받아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7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작은 대상·금상·은상 각 1점, 동상 4점, 입선작 10점 등으로 총상금은 1000만 원 규모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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