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동 365번지 일대 33만 9653㎡ 터에 1555가구 수용 예정
소주지구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웅상지역 신흥주거단지 부상

양산 동부(웅상)지역 인구 유입과 지역발전을 이끌 주진·흥등지구 도시개발사업 공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주진·흥등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서병하)은 공사 완료에 따른 공람·공고를 최근 내고 남은 준공 절차에 들어갔다. 2009년 9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2015년 3월 첫 삽을 뜬 지 7년 만이다.

사업은 미개발 주거·상업지역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추진해 착공 당시 2018년 3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지장물 보상 문제으로 법적 다툼을 벌이는 등 차질을 빚기도 했다.

주진동 365번지 일대 33만 9653㎡ 터에 조성하는 주진·흥등지구는 환지 방식으로 민간택지개발을 추진해 사업비 662억 원을 투자했다. 이곳에는 단독주택용지 7만 8700㎡, 공동주택용지 4만 4643㎡ 등 주거용지 12만 3343㎡에 공동주택 844가구를 포함한 1555가구 4335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상업용지 7만 7950㎡, 초등학교 1곳 1만 4486㎡, 공원 2곳 1만 7310㎡, 녹지 1만 3259㎡, 주차장 3곳 3397㎡, 도로 8만 9808㎡ 등 기반시설도 갖췄다.

지구 인근에는 양산시청 웅상출장소와 웅상문화체육센터가 있고, 양우내안애(266가구)·양산롯데캐슬(623가구)·서희스타힐스(687가구) 등 아파트도 입주해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국도 7호선 우회도로인 광로 3-3호선과 회야강 횡단 동서 관통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접근성 향상도 기대된다.

지구 옆 소주동 577-1번지 일대 43만 4655㎡ 터에 환지 방식으로 추진하는 소주지구 도시개발사업 역시 최근 조합 설립을 인가받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621억 원을 투자하는 소주지구는 조합 설립에 이어 시행자 선정, 경남도 실시계획인가 등을 거쳐 내년 7월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민간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단독주택·공동주택 2018가구, 5271명을 수용할 예정이어서 주진·흥등지구와 더불어 주진동 일대를 1만 명 규모 신흥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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