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솔직한 언어로 풀어낸 〈상수리나무 한 알〉 출판
12월 10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

김명관 양산시민신문 발행인이 일상 소재와 생각 실타래를 솔직한 감정과 언어로 담은 첫 시집 〈상수리나무 한 알〉을 펴냈다.

시집에는 김 발행인이 마치 독자 마음을 들여다보듯 평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체험을 시어로 형상화한 83편의 시를 담았다. 자연과 일상에서 터득한 삶, 사람에 대한 스케치, 그리고 윤리성 고찰 등을 주제로 4부로 이뤄진 시집은 시인 가족과 지인에게 보내는 무한한 애정을 편지처럼 남기고 있다.

김명관 양산시민신문 발행인 첫 시집 <상수리나무 한 알> 표지. /양산시민신문

김 발행인은 "내 시는 시인 언어보다 일반인 언어에 더 가까워 다가서기 쉬울 것"이라며 "시집을 낸다는 것은 두려운 일, 결국 후회할 수밖에 없고 부끄러움은 온전히 시인의 몫이 될 수밖에 없지만 들고 있기에는 무거워 잠시 짐을 벗었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산청 출신인 그는 2003년 양산시민신문을 창간해 현재까지 발행인을 맡고 있다. 2013년 문학저널 추천으로 등단, 종합문예지 〈주변인과 문학〉을 창간했고 수필집 〈더불어 사는 큰 나무〉를 펴냈다. 그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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