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로봇수술센터가 최근 로봇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000례 달성 이후 1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거둔 성적으로 의미를 더한다.

로봇수술센터는 2017년 12월 '다빈치 Xi'를 도입한 데 이어, 2021년 12월에는 '다빈치 SP(Single Port)'를 추가로 들여와 현재 2대를 운영하고 있다. 멀티 포트(여러 구멍)와 싱글 포트(단일공) 수술 모두를 아우르는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수술 영역은 확대됐고 대기 기간은 오히려 줄었다.

최근 5년간 수술 건수를 살펴보면 2017년 7건, 2018년 110건, 2019년 188건, 2020년 308건, 2021년 41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진료과별로는 자궁근종·부인암 등의 비중이 증가한 산부인과(38%), 비뇨기암에 특화된 비뇨의학과(33%), 유방암·갑상선암 등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외과(27%)가 주종을 이뤘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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