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시 작가 이택수 작가 조형 작품 전시
내년 1월 31일까지 남해 사람과 자연 주제로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에 자리 잡은 남해군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에서 기획전시 '남해의 색'이 펼쳐진다.

스페이스 미조 첫 번째 레지던시 작가인 이택수 작가가 지난 6개월 간 머물며 작업한 조형 작품을 비롯해 작가와 방문객들이 함께 만든 공동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남해 사람들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건물 전체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

이택수 작가는 "과거 냉동창고로 사용되다 오랜 시간 방치됐고, 이후 옛 정취를 살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된 스페이스 미조 건물 자체에 큰 영감을 받았다"며 "건물의 오래된 내장재인 녹슨 골강판과 염색 종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형태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택수 작가 외에도 옥현숙·황동욱·김서진·Christian Storm의 조형작품과 벽화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최근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은 '스페이스 미조'의 독특한 개성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작품들을 풍성하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이 '나만의 색'을 찾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열리며, 작가 작업공간을 공개하는 '작가의 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요리교실, 클래식음악 공연 등도 열린다. 

스페이스 미조 영업시간은 11시에서 19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 휴무이다(12월부터 화, 수 휴무). '남해의 색' 전시와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space.mij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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