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무한군청에 2-1
창단 첫 대통령기 정상

창원시청이 창단 첫 대통령기 검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창원시청은 10월 전국체전 준우승에 이어 올해 마지막 대회인 대통령기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6~27일 서울 성남고등학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대통령기 제44회 전국일반선수권대회에서 창원시청이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대통령기 전국일반검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창원시청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검도회
대통령기 전국일반검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창원시청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검도회

창원시청은 결승에서 무안군청과 맞붙었다. 선봉 차석환이 머리치기로 손인준에 1-0 승리하며 우위를 점했다. 2위 신영빈이 이해솔과 맞붙어 무승부를 거뒀고, 중견에서 지서균이 이후성과 대결에서 0-1로 패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부장에서 박상준이 무승부를 거두며 양팀은 주장전에 돌입했다. 창원시청은 주장전에서 김제승이 유하늘에 2-0으로 승리하며 팀 점수 2-1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앞서 예선과 8강전에서 각각 부천시청·수원시청을 꺾은 창원시청은 준결승에서 광주북구청을 만났다. 창원시청은 선봉 차석환이 두 번의 머리치기 공격으로 조경철을 2-1로 제압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위 지서균과 중견 서현진이 각각 머리치기를 두 차례 성공하며 팀 점수 3-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창원시청은 지난 10월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경남의 검도 종합 1위에 큰 공을 세웠다. 여기에 이번 대통령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또다시 경남 검도를 빛냈다.

신용훈 창원시청 감독은 “대통령기 대회가 권위 있는 대회인데 우승을 차지해서 기분이 좋고, 전국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두 배로 기쁘다”며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해줘서 결과가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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