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골든글러브 후보 확정
NC 4개 부문 5명 이름 올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28일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후보를 확정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모두 89명으로 이 가운데 NC 다이노스는 4개 부문 5명이 이름을 올렸다.

32명이 후보에 오른 투수 부문은 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과 SSG 랜더스를 우승으로 이끈 김광현·다승왕 LG 트윈스 켈리·세이브왕 LG 고우석 등이 이름을 올렸다. NC 선수로는 1선발 루친스키와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후보에 올랐다.

포수 부문은 올해 NC에서 활약한 양의지를 포함해 키움 이지영·LG 유강남·KT 위즈 장성우·KIA 타이거즈 박동원·두산 베어스 박세혁·한화 이글스 최재훈 등 7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2루수 후보로는 NC와 8년(5+3) 계약을 맺은 박민우를 포함해 키움 김혜성·KIA 김선빈·삼성 라이온즈 김지찬·롯데 자이언츠 안치홍·두산 강승호·한화 정은원 등 7명이 등록됐다.

좌익수·중견수·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키움 이정후 등 22명이 후보로 올랐다. NC에서는 손아섭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투수는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30세이브 이상·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을 획득한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단, 부문 1위 선수에 한해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 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최다 수비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 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한편,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28일 오전 9시부터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사진기자·중계방송사 PD·아나운서·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내달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며, 지상파 MBC·유무선 플랫폼 네이버·Daum(카카오TV)·Wavve·U+프로야구에서 생중계된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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