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갑선 창동갤러리 ‘100 BAE’
서현욱 갤러리ET ‘감계’ 전시

마산 창동예술촌에서 사진전이 나란히 열린다.

주인공은 배갑선·서현욱 사진가이다. 두 전시는 각각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후원으로 개최한다.

배갑선 작 무제. /창동갤러리
배갑선 작 무제. /창동갤러리

배갑선은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창동갤러리에서 6번째 사진전 ‘100 BAE’를 펼친다.

배 작가는 “전시 제목에서 100이란 숫자가 완전무결하다고 여기고 채우면 다시 비워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이번 여섯 번째 개인전에서 그동안 작업을 정리하고 향후 새로운 채움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도 녹아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담은 한국의 아름다운 비경 사진 100점을 선보인다. 아시아그래픽스올림피아드 사진부문 대상을 차지한 그의 작품에는 동틀 무렵 아름다운 광선이 마치 한 편의 수묵화를 연상하게 한다.

서현욱 작 '감계'. /갤러리ET
서현욱 작 '감계'. /갤러리ET

서현욱은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갤러리ET에서 사진전 ‘감계’를 연다. 창원 북면 감계 신도시에서 8년 넘게 살면서 느낀 감정들을 표현한 작품이다.

감계 시리즈는 지난해 ‘사진진주2021’ 우수 포트폴리오에 선정된 바 있으며 당시 심사평을 통해 “주제의식이 충실하고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평가 받았다.

서 작가는 “만족스러운 순간도 그렇지 않은 순간도 언제나 시간과 함께 잊히게 된다”며 “스스로 잘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작업에 임했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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