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노동조합원이 운행 중이던 화물차에 달걀을 던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8일 진해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 폭행) 혐의로 20대 ㄱ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ㄱ 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50분께 창원시 진해구 신항로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안골대교를 지나던 50대 기사의 화물차 조수석 문에 달걀 2개를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ㄱ 씨는 당시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며 미리 준비한 달걀을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정상 운행하는 화물차를 심야 시간 호위하고 있다.

28일 오전 1시 50분~1시 58분 한진해운 출구부터 진해나들목(IC) 입구 앞까지 3㎞ 구간에서 냉동 육류, 의류 등을 실은 화물차 6대가 경찰의 호위를 받았다. 진해경찰서 교통순찰차 2대와 양산경찰서 교통순찰차 1대가 야간 현장대응팀과 협업해 화물차 앞뒤로 배치됐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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