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5억 원 투입 성과

경남도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운영해 위기산업 분야에 1390명이 재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도는 올해 95억 원을 투입해 실직자 대상 재취업 역량강화 교육,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등 고용 정책을 추진했다. 애초 목표인 1276명 고용보다 많고, 지난해보다 178명 늘어난 수치다. 연말까지 채용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하는 종합 일자리 대책이다. 위기산업(자동차·기계·항공산업 등)의 장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산업 전환과 고도화를 지원해 고용안정·신성장산업을 육성한다.

도는 퇴직자와 구직자를 위해 심리안정·취업지원 프로그램, 모의면접·이력서 지도, 지역중소기업 탐방도 했다. 도내 대학과 유관기관은 자동차, 항공, 기계 등 위기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훈련과정을 개설해 실직자와 구직자를 훈련했다. 고용위기 퇴직자를 고용한 기업에는 지난해보다 2배 증액된 600만 원의 채용 지원금을 줬다.

자동차, 기계, 항공산업 등 위기 산업 기업체 61개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과 공정 개선, 경영컨설팅 등도 지원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경영컨설팅 지원사업도 효과가 컸다. 참여 기업 중 2개 사에서 연구과제 공모에 3건(4억 원)이 선정되며, 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원 신규 채용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덕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내년에는 사업추진 4년 차를 맞아 사업을 내실화해 위기산업 노동자와 기업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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