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인협회(회장 이달균)가 역대 경남문학상 수상작을 묶어 <2022 경남문학상 수상자 선집>으로 발간했다. 책 한 권으로 지난 34년 동안의 경남 문학 발자취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게 했다. 

경남문학상은 시·소설·시조·수필·아동문학·평론·희곡 등 전 장르에 걸쳐 그해 가장 괄목할만한 작품을 발표한 단 1명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경남문학상은 지난 1989년에 제정됐다. 현재까지 3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상금은 배대균 배신경정신과 원장(수필가)이 맡긴 기금으로 지급됐다.

이번 선집은 작고한 문인 7명, 시인 17명, 소설가 4명, 시조시인 6명, 수필가 4명, 평론가 1명, 아동문학가 1명, 희곡작가 1명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책에 실린 경남문학상 수상자는 1회 전기수, 2회 김웅, 3회 정동주, 4회 설창수, 5회 임신행, 6회 정목일, 7회 김교한, 8회 이광석, 9회 문신수, 10회 강희근, 11회 전문수, 12회 이우걸, 13회 차영한, 14회 최송량, 15회 서인숙, 16회 정규화, 17회 김언희, 18회 하길남, 19회 김연동, 20회 성선경, 21회 이달균, 22회 박노정, 23회 이월춘, 24회 이상옥, 25회 강수성, 26회 김병수, 27회 홍진기, 28회 김복근, 29회 김현우, 30회 배한봉, 31회 양미경, 32회 김일태, 33회 고영조, 34회 김미윤 등이다.

경남문협은 "이번 수상자 선집을 펴내기까지 여러 고충이 있었다"며 "초창기엔 울산이 경남문협 소속이어서 수상자와 수상 작품집에 대한 기록과 자료가 취약해 편집진의 노고가 많았다"고 했다. 그러함에도 "이 책을 토대로 또 하나의 역사를 제대로 써 갈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출판기념회는 12월 3일 창원문화원 강당에서 개최될 연말 총회와 함께 열린다. 문의 010-9876-3457.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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