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도 의원 5분 발언, 배심교 의원 "밀양역사 현장체험"

조영도(국민의힘, 삼랑진읍·상남면·가곡동) 밀양시의원은 "밀양 실정에 맞는 외국인 계절제 노동자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 시의원은 지난 25일 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밀양시가 2020년 기준 농업소득이 국내 평균 대비 4배에 달할 정도로 시설재배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진 농업 대표도시이면서도 정부가 2015년 이후 추진 중인 계절제 노동자 제도를 한번도 도입·운영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밀양시의회 조영도 의원 /밀양시의회
밀양시의회 조영도 의원 /밀양시의회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 도입'을 실행방안으로 제시한 조 시의원은 "무단이탈자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필리핀 산후안, 캄보디아 칸달도시처럼 데이터를 통해 이탈자가 적은 지역과 우선협상해야 한다"면서 "친인척 초대나 통역인력을 채용해 소통 부재를 해결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에서 배정해준 인력을 한 번에 모두 유입할 것이 아니라 바쁜 시기에 효율적으로 분산하자"고 덧붙였다.

밀양시의회 배심교 의원 /밀양시의회
밀양시의회 배심교 의원 /밀양시의회

배심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시의원은 5분 발언에서 '지속가능한 밀양시의 미래를 위한 교육 방향'을 제안했다.

배 시의원은 "밀양시에 천혜의 자연환경과 영남루, 표충사, 얼음골 등 수많은 문화재와 관광지가 있다. 김종직 선생, 사명대사, 윤세주 열사, 김원봉 장군 등 민족사에 큰 영향을 끼친 많은 인물들을 배출한 고장이지만 이러한 밀양의 자랑과 멋, 많은 볼거리들을 지역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밀양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해 가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밀양을 제대로 알고 배우며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밀양형 교육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밀양형 교육의 첫걸음으로 밀양의 학생들이 지역 문화와 역사공간, 관광지 등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의무 교육시간으로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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