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57살 만학도들이 논문경진대회에서 전국 MZ세대 대학생들과 실력을 겨루어 장려상을 수상해 화제다.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은 미래산업융합학과 박은희(62·4학년), 강인혜(57·4학년), 김동주(57·3학년), 정현섭(51·3학년) 팀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제6회 FIS(식품산업통계정보)를 활용한 식품외식산업 대학생 논문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교에서 총 74편 논문이 출품됐다. 경상국립대 미래산업융합학과 만학도들은 '콘드로이친 함유 고령친화식 왕우렁이 죽의 품질특성 및 항산화 활성'이라는 주제로 참가해 경상남북도 대학에서 유일하게 뽑혔다.

이번 수상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최고령자인 박은희 씨를 비롯해 4명의 평균 연령이 57세로, 자식뻘 되는 전국 MZ세대 대학생들과 당당히 경쟁해 이룬 성과라는 점이다.

/허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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